오랜만에 원초적 웃음으로 무장한 무한도전이 돌아왔습니다. 미각, 시각, 청각, 후각, 촉각을 테스트해서 누가 가장 감각이 좋은지 알아보는 퍼펙트센스 특집이 방송되었는데요. 연습게임만으로도 웃음이 빵빵 터졌죠.
연습게임의 정체는 멤버들의 스카이다이빙이었습니다. 실제로 스카이다이빙을 한 것이 아니라 멤버들의 깜짝 카메라였죠. 평균 이하로 시작하였지만, 어느덧 평균이상이 되어버린 무한도전 멤버들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특히 멤버들의 찰진 욕이 웃음을 주었는데요. 극한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적인 모습이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깜짝 카메라인 줄 알고 난 뒤 허탈하고 머쓱한 모습이 또 한번 웃음을 주었죠.
다섯 멤버중 가장 재미있던 멤버는 박명수였습니다. 가장 큰형이지만 가장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적절히 표현된 새소리(욕설)가 상황을 더 재밌게 표현했습니다.
빅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제작진의 준비도 좋았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작은 부분까지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모습이었는데요. 실제 헬기 기장과 스카이다이빙 교관을 섭외하고, 헬기 소리를 녹음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무한도전은 멤버들과 제작진의 시너지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프로그램인데요. 제작진의 노력이 클수록 멤버들의 웃음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퍼펙트센스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데요. 원초적인 웃음 계속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