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시프트업 논란 정리, 데스티티차일드 서비스 종료와 성추문 의혹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에 대한 잡음이 뜨겁다. 개국공신 데스티니 차일드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종료와 함께 성추문 의혹이 제기되었다. 시프트업에 관한 뜨거운 이슈를 살펴보자.

시프트업의 첫 번째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

개발사 시프트업은 게임 원화가 김형태가 설립한 회사다. Softmax에서 창세기전3 및 마그나카르타, NC소프트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의 일러스트 및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리고 퇴사 후 설립한 회사가 시프트업이고, 그의 첫 작품이 데스티니 차일드다.

 

데스티니 차일드는 2016년 출시 직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초반흥행했다. 당시 독창적인 일러스트가 게임성보다 더 주목받았다. 호불호 강한 일러스트에 마니아도 형성되었지만, 확률 조작 사건을 기점으로 유저수가 급감했다. 필자도 (무과금 유저이긴 하지만...) 그중 한 사람이다.

데스티니 차일드 일러스트데스티니차일드 일러스트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화제가 되었지만, 유저와 소통이 없고 왜색논란을 거치면서 완전 마니아층만 부여잡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적자증가를 이유로 데스티니 차일드의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공식 종료는 9월 21일로 약 2달이 남은 상황이다.

 

문제가 있었다. 데스티니 차일드 서비스 종료를 사전예고한 것이 아니라 발표 당일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개발팀조차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터졌다.

데스트니 차일드가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데스티니차일드 종료와 관련하여, 내부 불합리한 구조조정이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최근 시프트업 투자사 대표의 성추문 의혹이 붉어졌다. 이 투자사 대표는 올해 6월 입사 후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일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논란으로 퇴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시프트업은 프로젝트 니케(승리의 여신 니케)가 성공적으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개발중인 프로젝트 이브(스텔라 블레이드)도 별다른 잡음이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데스티니 차일드 종료와 성추문 의혹으로 시프트업의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이미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구조조정은 이해되지만, 그 과정이 지나치게 회사 중심적이라는 의견이다. 또, 니케 역시 매출이 떨어지면 일방적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있다. 성추문 의혹은 사건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몰랐을 것인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래저래 시프트업에 악재인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