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가능물질로 지정된 아스파탐 음료, 얼마나 먹을 수 있나?

세계보건기구가 발암가능물질로 아스파탐을 지정했다. 다행인 것은 위험 수준인 1군이 아니라 발암가능성이 있으나 증거가 불충분한 것으로 분류되는 2B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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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파탐이 들어간 음료는?

    아스파탐은 감미료 중에서 설탕과 가깝지만 칼로리가 전혀 없는 인공조미료다.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내기 때문에 무설탕음료나 막걸리에 들어간다. 일부 막걸리의 원재료를 살펴보면, 대부분 아스파탐이 들어가 있다. 무설탕음료(제로 슈가) 중에서는 펩시제로가 있다.

     

    아세설팜캄륨도 많이 쓰인다는데…

    그런데 위험도를 따지만,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이 비슷하다. 아세설팜칼륨역시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낸다. 이 들어간 음료는 코카콜라 제로, 나랑드 사이드, 칠성사이다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 탐사 제로, 815 콜라 등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무설탕음료에는 아스파탐 또는 아세설팜칼륨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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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파탐은 얼마나 먹어야 하나?

    아스파탐 일일 허용량은 체중1kg당 40mg이다. 70kg 몸무게의 성인이라면, 2800mg이 허용치다. 탄산음료에는 아파스탐이 200~300mg이 들어있으므로, 하루 9캔 이상 마시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다른 아스파탐은 먹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그렇다. 하루 3끼 다 챙겨 먹고 후식으로 무설탕음료를 먹어도 문제되지 않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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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과다섭취는 해롭다

    세계보건기구의 발암 위험도는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확정적 발암 물질인 1군에는 술, 담배, 가공육이 속한다. 발암 추정물질 2A군에는 적색고기와 고온의 튀김이 포함된다. 발암 가능물질 2B군에는 김치, 피클, 절임채소류가 포함된다. 그리고 인체 발암물질로 볼수 없는 것이 3군이다.

     

    하지만, 최근 아스파탐이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허용치 이하를 먹어도 암 유발률이 15%나 올랐다고 한다.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만큼 절대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과한 섭취가 몸에 해롭다는 것은 확실하다.